치앙마이의 시작! 란나 왕국(Lanna Kingdom) 역사 및 문화 알아보기

란나 왕국, 란나 문화
란나 왕국, 란나 문화

<출처 : CM Thailand travel guide>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아마도 치앙마이를 좋아하고, 치앙마이의 역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일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태국 치앙마이는 수도인 방콕이나 푸켓과는 달리 특유의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시이죠. 태국 북부 사람들의 자유로우면서도 만족할 줄 아는 그 느낌이, 푹 쉬어가고 싶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많은 감동과 쉼표를 주는 곳이도 한데요, 치앙마이는 바로 란나 왕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치앙마이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알게 되는 란나 킹덤의 유산, 이 글에서는 란나 왕국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란나 왕국은 어떤 곳인가요?

 

란나 왕국(Lanna Kingdom)은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현재 태국 북부의 대부분을 통치했던 타이족 왕국입니다. 란나(Lanna)가 백만개의 논을 뜻하는 이름일 정도로 란나 왕국은 비옥한 곡창지대와 울창하게 우거진 산악 지대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란나 문화 특유의 언어와 문화, 예술을 꽃피우기도 한 독립적인 왕국이었습니다. 현재의 치앙마이를 비롯한 치앙라이, 람빵와 람푼, 메홍손 지역에서는 란나 문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태국 문화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차고 있습니다.

 

2. 란나 왕국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란나 왕국 역사는 1292년 망라이(Mangrai,พระเจ้ามังราย) 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원래 태국 북부에서 7세기부터 13세기까지 이어진 은양(Ngoenyan) 왕국의 25대 왕이었는데 주변의 팍마이 부족을 정복하면서 치앙라이에서 첫 수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치앙라이가 여러 국가와 그접해있는 것을 이유로 태국 북부에서 수도로 쓰였는데요, 망라이 왕은 란나 킹덤을 세운 직후 1926년 치앙마이로 수도를 이전하며, 치앙마이를 란나의 새로운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중심 지역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치앙마이(Chiang Mai)라는 이름 자체가 새로운(마이, Mai) 마을(치앙, Chiang), 즉 신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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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란나 왕국의 종교 및 문화는 어땠나요?

란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 가지 뽑는다면 바로 불교일 것입니다. 란나 왕국은 스리랑카와 수코타이 왕국로부터 전해진 테라와다 불교가 14세기 중반부터 국교로 지정되며 정치, 종교, 문화, 옛술, 건축 등 모든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수 많은 불교 사원은 이러한 란나 킹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란나 특유의 불상은 차분하면서도 온화한 표정, 부드러운 곡선, 길고 가는 손가락을 지니고 있는데요, 왓 프라씽 및 왓 째디 루앙 등의 유명한 절에서 이러한 란나 불상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 목재, 흑단으로 제작한 수공예품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예술 작품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란나 문화는 문학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란나 언어는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 그리고 태국 북부 언어를 기반으로 발전하여 민간 설화부터 역사 기록, 법률 문서, 불교 경전까지 기록하는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4. 란나 킹덤의 경제 및 무역 활동은요?

란나 왕국은 지리적 특성상 미얀마, 라오스, 중부 타이, 중국에 모두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동남아 남부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연결 고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와 소금, 향신료, 귀금속 등의 무역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앙마이를 올드타운 동편에 위치한 핑강을 통해 주변 지역이 비옥한 평야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쌀 농업 또한 중요한 경제활동이었습니다.

 

5. 란나국의 쇠퇴 및 멸망, 태국으로의 통합 과정은 어땠나요?

오랜 기간 번창하였던 란나 왕국도 쇠퇴하게 되고,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곡창지대인 만큼 주변국과 끊임없는 갈등을 겪게 됩니다. 특히 버마의 톤구 왕조와 남쪽의 아유타야 왕국과의 싸움이 번져졌는데요, 16세기 중반에 버마의 침략으로 200년간 간접 지배에 놓이게 됩니다. 이후 18세기 후반에 현재 태국이 된 시암의 짜끄리 왕조가 버마를 몰아내면서 란나 킹덤은 시암의 속국이 됩니다. 결국 1932년에 시암 입헌혁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태국에 흡수되며 600년의 역사가 끝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태국 북부에서 중요한 역사를 차지하고 있는 란나 왕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 란나 킹덤이지만, 태국 북부의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란나 문화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물이나 사원, 그리고 직접 만든 은, 목재 수공예품을 보면 란나 스타일이 보이실 거에요. 이 글을 읽고 나서 치앙마이를 가게 되면 현재까지도 살아 숨쉬는 란나 문화를 더 깊이 볼 수 있게 되겠죠? 지금까지 태국을 포함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그린프로그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흥미로운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올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 공간으로 다시 놀러와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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